‘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포럼’ 개최
‘제1차 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포럼’이 7일 창원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.
이번 공유경제 활성화 포럼은 창원시 일자리창출과가 연구원에 의뢰한 ‘2023~2027년 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’의 자문위원단이 한 자리에 모여, 창원시 공유경제 여건과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는 열린 토론의 장(場)이다.
이날 창원시 공유경제 분야에 몸담고 있는 기업인, 활동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연구진, 창원시 사회적경제담당 공무원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.
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창원시정연구원 정호진 연구위원이 ‘창원시 공유경제 시민인식과 정책수요 조사’ 결과 발표와 함께 ‘창원시 공유경제 여건과 주요시책’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.
창원시민은 공유경제가 ▲취약계층과 유(아)동 돌봄 강화 ▲청년∙취약계층 주거문제 완화 ▲벤처․스타트업 창출 기여 ▲지역문화예술인 활동 활성화 ▲거주지 주차 관련 불편 완화 ▲지역 관광자원 확보 등의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.
중요도 측면에서는 누비자, 창원돌돌e컵, 생활공구, 장난감, 청년 면접정장 등의 물품 공유가 확대돼야 하며, 활성화 측면에서 육아돌봄공간, 공유주차장, 시민 소유 빈방, 친환경차량, 공공기관 시설․공간, 개방형 사무실(업무공간) 등 공간공유가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했다.
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자문위원단인 공태영 대표(기술자숲㈜), 김기홍 팀장(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), 김정세 센터장(창원지역자활센터), 문미경 교수(창원대), 서준렬 대표(㈜미스터아빠), 신영규 이사장(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), 이숙희 대표(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) 등이 ‘창원시 공유경제 여건과 활성화 선행과제 및 참여주체별 역할’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나갔다.
자문위원들이 제시한 창원시 공유경제 정책 아젠다는 ▲민간 플레이어 참여 활성화를 위한 목표 수립(공태영 대표) ▲공공∙민간 보유 공유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(김기홍 팀장) ▲소극적 수혜자에서 적극적 공급자(참여자)로서 창원시민의 공유경제 활동 참여 유도(김정세 센터장) ▲산업도시 특성 반영 공용장비 플랫폼 활성화와 자원순환형 공유경제 사업 지속 발굴(문미경 교수) ▲스타트업∙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공유경제 사업 활성화(서준렬 대표) ▲생활권 중심의 공유경제 활성화와 일상적 공유와 비일상적 공유 Two-Track 접근(신영규 이사장) ▲민간 공유단체․기업과 공유자원 정보까지 담긴 일상+ 통합예약 플랫폼 고도화(이숙희 대표) 등이다.
참석자들은 창원시가 도시 규모에 비해 지자체나 시민 모두가 공유도시라는 개념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부족함을 지적하며,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유경제 시책 중 시민의 관심도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재편해 확대 수행하는 것이 우선돼야 함에 공감했다.
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은 “이번 포럼은 공유경제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지역 전문가들이 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의 방향성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”라며 “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도움될 수 있도록 연구원과 자문위원단이 함께 고민하며 유의미한 시책을 제안하겠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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