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원시는 22일부터 민원접대와 회의 시 다회용 컵 사용을 생활화하고자 청사 내 다회용 컵 보관함 및 반납함을 설치·운영한다고 밝혔다.
이는 1회용품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시청사부터 실천하자는 의미다.
시는 시청사 △본관 5개소 △제1별관 1개소 △제2별관 1개소 △의회 1개소 등 총 8개소에 보관함과 반납함을 설치하고, 다회용 컵을 보관함에 구비했다. 사용 방법은 민원접대·회의 시 각 부서에서 필요한 만큼 보관함에서 컵을 가져가고, 사용 후 세척할 필요없이 반납함에 갖다 놓으면 된다. 사용 후 반납된 컵은 전문세척업체에서 위생적인 처리 후 다시 보관함에 공급된다.
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따라 시청 사무실에서는 개인이 텀블러를 사용하지만, 각종 회의나 행사 시에는 다량의 컵이 소요되기 때문에 컵 씻기 불편함 등으로 아직도 일회용 컵이나 생수 페트병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.
또한 민원 방문, 사무실 내 소회의 때 나온 일부 컵들은 퇴근시간 이후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컵을 씻고 있는 실정이다.
시 관계자는 “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을 위해 청사 내 민원접대·회의 시에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생수 페트병·개인 병음료 대신 대용량 음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 컵 보관함과 반납함을 설치하게 됐다”고 설명했다.
시는 지난 2021년부터 청사 주변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, 올해는 교회와 도서관, 백화점,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‘창원돌돌e컵’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.
조명래 제2부시장은 “상반기 시청사부터 다회용 컵 시범운영 후 긍정적 효과시 구청, 타 공공기관, 기업체 등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할 예정”이라며 “시의 다회용기 자원순환시책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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